지난 주말 청양의 한 돼지 축사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축사에서 유독가스인 황화수소가 검출됐습니다.
청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 공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농도 200ppm이 넘는 황화수소를 확인했다며,
사고가 난 시점을 감안하면 당시 농도는 훨씬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황화수소는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무색 기체로, 500~700ppm을 30분 정도
흡입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농장주의 작업지시
내용 등을 토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