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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폐금광이 파크골프 메카로/데스크

◀앵커▶

청양군에 있는 구봉광산은

우리나라 최대 금광으로 지난 1970년까지

광물 채굴이 활발히 이뤄졌는데요.



1994년 폐광 이후 30년 가까이

사실상 방치돼 왔던 이곳에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옮겨오고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조성돼

파크골프 중심지로 도약이 기대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양군 남양면에 위치한 구봉광산.



지난 1911년 개발돼 60년 동안

대한민국 최대 금광으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채굴이 한창일 때는 남양면 인구만

4만 5천 명에 달해 현재 청양군 인구보다

많았습니다.



1971년 휴광에 이어 1994년 폐광이 되면서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이렇다 할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왔습니다.




한양수 / 청양군 구룡3리 이장

"50년 가까이 거의 황무지화 돼서 폐허가 됐던 지역이고요. 지금 보시다시피 조경사업이나

이런 거 임대업을 일부 하고 있는데, 전혀

지역사회에 도움이 그렇게 되지 않는.."



이곳이 파크골프의 메카로 탈바꿈합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가

옮겨 오고,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내후년 6월까지 조성될 예정입니다.



2년 뒤 서부내륙고속도가 개통하면

접근성이 좋아지고, 산지에 위치한 입지도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남상길 / 충남도 체육진흥과장

"파크골프장들이 거의 다 하천변에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청양에 건설되는

파크골프장은 숲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숲 속에서 힐링도 하고

운동도 즐기고 할 수 있는.."



각종 대회에 해마다 만 5천 명 넘는

동호인들이 교육을 받으러 오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금용 /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지도사라든가 이런 교육이 1년에 한 만 5천 명

있습니다. 1년에 저희들이 전국대회를 한

6번 내지 7번은 전국대회를 치러야 합니다.

1년에 한 150억 내지 200억 정도

유발 효과가 나오지 않겠느냐."



30년 만에 활용 방안을 찾은 구봉광산.



주민들은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일대가 복합레저타운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광산이 있었다는 역사성도 살릴 수 있는

개발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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