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그동안 교육부 중심이었던 대학 재정지원이
올해부터 자치단체 주도로 바뀝니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꾀한다는 건데
어느 대학에 얼마의 예산이 배정될지
첫 시행을 앞두고 대학마다 초긴장 상태입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즉 라이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에 지원하는 예산을
교육부가 아닌 지자체가 나눠주는 겁니다.
대전시의 경우 올해 사업 규모는 643억 원,
지역 13개 대학이 12개 세부 과제 중 7개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는 항공우주, 바이오, 반도체, 국방,
양자역학, 드론 등 6개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정했습니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겁니다.
이상도 / 충남대 RISE 추진 TF 단장
"대학과 출연연이 전체적으로 혁신기관과 협력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그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것,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인력양성도 하고 기술개발도 하고 그다음 기술 이전, 창업 이런 부분들을 다 해야죠."
공모를 거쳐 다음 달 말쯤 과제별
지원 대학이 정해집니다.
기존 지역혁신사업, 산학연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5개 사업은 라이즈 사업으로
합쳐집니다.
원구환 / 한남대 기획처장
"(저희는) 캠퍼스 혁신파크가 있어요. 이 부분을 통해서 대학이 산업과 연계를 하고 지역의 어떤 여러 가지 기관들을 같이 연계해서 지역 정주형의 구조를 만들어 내고자.."
당장 관심은 어느 대학에 얼마의 사업비가
배정되느냐입니다.
대전시는 배정 금액에 상한선을 둬
모든 대학에 기회를 열어 놨습니다.
대학 간 통합 등 선택과 집중이
시대적 흐름인 것과 다른 행보라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지역 간 경쟁이 지역 내로 좁혀지면서
정치 논리에 의한 나눠먹기 식 예산 배분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한편 세종은 대학과 기관의 벽을 허문
하나의 캠퍼스 조성을, 충남은 지역 정주
실현을 목표로 각각 182억 원과
천 242억 원 규모로 라이즈 사업 참여 대학
공모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