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토교통부가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충청권의
1시간 생활권을 약속했는데요,
충청권 메가시티와 맞물려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말 잔치로 끝나지 않게
이번엔 제대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올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청권
교통망 확충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충청을 행정과 균형발전의 중심,
더 나아가 혁신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원희룡 / 국토부장관
"앞으로 50년 100년을 내다보면서 우리가
투자한 것에 대해서 큰 효과를 낳을 수 있는
방향으로 국토교통부와 여러 부처들 간에
협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수요예측 재조사가 진행 중인
신탄진-계룡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올해 착공이 목표입니다.
대전에서 세종을 지나 충남·북을 잇는
광역철도는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서해선과 경무고속선을 열결하는
사업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합니다.
윤여권 /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
"이러한 사업들이 추진된다면 충남도의
간선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수도권과
충남이 더 가까워지고.. 충남의 주력 산업은
물론 서해안 관광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충청권 메가시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KTX 세종역 설치 등 지자체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어떻게 좁히고,
또 풀어갈지는 과제입니다.
성은정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메가시티는) 지방 소멸이라고 하는 절박함에
의해서 구축되는 상생협약이기 때문에..
단체장들이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보다는
청 단위의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 놓고 거기서
진행되어야만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다)."
여기에 국토부가 제시한 19개 과제
대부분이 이미 추진됐지만 더뎠던 만큼
속도감 있게, 예타 통과와 재정 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