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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리포트

◀앵커▶

보령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의심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양돈단지 충남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을

안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들어온 곳은

비육돼지 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보령시 천북면의 농장입니다.



이 농장에서는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돼지 7마리가 폐사했고, 긴급파견된 방역관이

농장 출입을 차단한 가운데 유사증상에 대한

임상 검사와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임승범 / 충청남도 동물방역위생과장]
"부검을 해봤더니 림프절이 좀 커졌고. 출혈이 있고, 비장도 출혈이 있었고 그런 부검 소견이 있어가지고. 이 소견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소견이에요."



방역당국은 농장에서 확보한 혈액 시료를

오늘 오후 4시50분쯤 산림 헬기에 실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ASF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발생농장과 반경 500미터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만7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음성 판정시에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돼지가

폐사한 원인을 확인하는 병성감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충남에서 ASF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은

지난 달 29일 홍성에 이어 두 번째로,

충남도는 홍성 사례처럼 이번도 음성 판정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0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양돈 1번지여서 방역당국이

잇따른 의심 신고에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안준철
뉴스를 만들 때도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E. Hobsbawm의 글을 종종 떠올립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되는 대전MBC 뉴스가 되도록 늘 갈고 다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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