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학대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냉장고에 둔 혐의를 받는
20대 아들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1부는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아버지에게
음식을 주지 않아 기아 상태에 이르게 하는 등 학대해 숨지게 했음에도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다며 징역 9년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병든 아버지를 때리거나
돌보지 않은데다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뒤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아버지가 숨지자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