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8년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올해 마지막 5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요.
잔류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상위권에 도약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노리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현란한 개인기와 몸싸움으로
수비수를 제칩니다.
사각지대에서 때린 슈팅이 절묘하게
골망을 가릅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난 8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대결에서,
김민덕 선수의 골로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1:0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8년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은 정규라운드 8위를 기록해
하위권 순위 경쟁으로 밀렸지만,
강등권인 10위 수원FC보다 승점이 14점
높아 잔류는 거의 확실시됩니다.
시즌 초반 대전은
상위권 경쟁을 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수비의 핵 조유민 선수의 부상 등으로
수비력이 떨어지면서 팀 실점 2위를 기록하는 등 뒷심에서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조유민 /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제가 선수들이랑 소통하고 경기장 안에서 좀 큰 소리를 내는 부분에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부상으로) 제가 없었을 때 조금 채워지지 않았던 게 저희가 조금 힘들었던 부분인 것 같고.."
득점 선두인 울산 주민규 선수를
한 골 차로 쫓고 있는 티아고 선수는
득점왕 달성을 위해 남은 5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섭니다.
티아고 /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20골을 목표로 일단 가고 있고요. 끝까지 득점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은 아쉬웠던 수비력을 보강해
내년엔 FA컵 우승팀과
리그 상위 3위 팀까지 기회가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민성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수비적인 조직력을 더 갖춰가는 게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상위 스플릿과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목표를 갖고 다시 한번 새롭게 (도전하겠습니다.)"
"대전은 오는 일요일 안방에서
수원FC와 맞대결하는데,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 짓게 됩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