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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산사태 예보 '1일전' 선제 발령/데스크

◀앵커▶

올해 역대 최장의 장마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9명이 목숨을 잃고

천 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났는데요.



산림청이 현재 1시간 전에 내리던 산사태

예보를 앞으로는 하루 전에 발령하는 등

선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를 덮친

산사태에 70, 80대 노인 2명이 실종됐습니다.



올해 51일간 이어진 최장 장마,

780mm의 기록적 강우는 전국에서 9명의

인명 피해와 1,548건 627ha 산림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는 서울 우면산 산사태가 난 2011년

43명 사망, 824ha 피해에 이어

2010년대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산림청이 산림피해 조사·복구단을 꾸려

현장 조사와 함께 항구적 복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을 제외한 44개 지역에

50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드론 등으로

정밀 조사해 산사태 피해를

최종 결론 짓는 것입니다.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산림청] 
"지방자치단체에서 피해조사, 기초조사를 해 놨습니다. 그것을 확인조사해서 최종적으로 복구할 면적이 얼마고 비용이 얼마나 들지를

확정하는"



또 산사태취약지역 기초조사를

기존 5천 곳에서 2만 곳으로 확대하고,

산사태 예보 시간을 앞당겨 급박한 상황 시

대응 시간 확보에도 나섭니다.



현재 1시간 전에 내리던 산사태 주의보,

경보를 하루 전에 내릴 예정인데,

위험 탐지와 전파, 통제와 대피에 관한

매뉴얼도 재정립합니다.



[박종호 청장/산림청]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산사태 예보를) 24시간으로 확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날로 변화무쌍해지는 기후변화에 발맞춰

촘촘한 예방책 마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이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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