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장경제의 약점과 공백을 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제로 돌파하자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가 오늘 대전에서
개막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경제가 현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 경제의 한 축이라며,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가
대전 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일대에서
개막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사회적 경제가 현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 경제'와 '포용 국가'의 한 축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윤을 앞세우는 시장경제의 약점과 공백을,
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제로 메워주는 것이 사회적 경제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 경제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전국 3백여 개 사회적 경제
기업과 단체는 물론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제는 잊혀져가는 대전의 옛 모습, 한
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은 이를
'대전여지도'라는 여행책자로 발간했습니다.
[이혜정 / 사회적 기업 '공감만세' 팀장]
"사회적 가치라는 것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 예술 이런 부분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도(중요하다)."
택시안에 태블릿PC를 설치해 손님과 소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청각장애인에도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요한 택시`
놀이를 하다 입에 넣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친환경 장난감을 만들겠다는 사회적 아이디어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먹을 수 있는
장난감'으로 탄생했습니다.
[최민채 / 대전시 월평동]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마을 기업들이 참여해 서 볼거리도 많고 참여할 것도 많아서."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는 지역 기업유출 문제와
고용정체 문제를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돌파하려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시에서도 양질의 일자리와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2018년 말 기준 대한민국의
사회적 경제 기업은 만9천여 개, 정부는
지역기반, 민간주도, 정부 지원이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인프라 확충과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