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4단계인데..' 턱스크로 풋살경기/데스크

◀앵커▶

대전의 한 풋살장에서 수십 명이 모여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풋살 경기를 하는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풋살장 업주는 오히려 야외 운동에 기준이

너무 엄격하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풋살장.



밤 11시에 수십 명이 모여

공을 주고받고 몸싸움을 합니다.



일부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풋살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목격자(전화, 음성변조)

"저렇게 턱 마스크 하고, 심지어 마스크도

안 낀 사람도 눈에 보이고. 코로나 걱정도

돼서."



풋살장 등 야외 체육시설은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인

사적 모임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만,

강습에는 인원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포기하고

하루하루 버티는 상황이라면서

허탈감을 토로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지금 식당 이용 거의 2년째 못하고 있는데

저렇게 하는 모습 보니까..진짜 어디 민원을

넣어야 하나 생각했었어요."



계속된 민원에 풋살장 측은

마스크 단속을 위해

별도 인력을 고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풋살장을 통한 감염은 없었고

야외 시설인데, 면적당 인원 제한을 하는

실내 체육시설보다도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항변합니다.



풋살장 관계자(음성변조)

"그런(풋살장 내 감염) 사례가 없었어요.

방역수칙을 저희가 지키고 있기 때문에

전파가 안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서 형평성이

(안 맞지 않나)"



대전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내려졌으며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김광연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