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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쓸쓸한 가을' 축제 실종의 시대/데스크

◀앵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는데요.



가을하면 축제의 계절이지만,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 비대면으로 바뀌거나 아예 취소돼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해야 내년

지금과는 다른 가을을 맞을 수 있겠죠.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의 대표 역사 문화 축제인 백제문화제.



지역 최대 규모 불꽃축제를 비롯해 볼거리가

많은 축제지만, 올해는 볼 수 없습니다.



오는 26일부터 열흘 동안 예정된 백제문화제는

코로나19로 대규모 공연과 행사는 취소됐고,

제례 등 일부 행사만 비대면으로 열립니다.



다음 달 9일부터 열흘 동안 열릴

금산인삼축제는 인삼주 만들기 등

비대면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논산 강경젓갈축제도 온라인으로

강경 젓갈의 맛과 멋은 물론,

강경의 근대 역사를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허이영 논산 강경젓갈상인회 회장] 
"유명 요리 연구가를 세워서 랜선 방식으로 젓갈 김치 담그기와 가족과 함께 하는 젓갈 영상 컨테스트를 만들 겁니다."



대전의 대표 가을 축제인 국제와인페스티벌과

효문화뿌리축제, 칼국수축제가 취소됐고,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온라인으로

축소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는 국화 전시회의 대규모 개최가

어려워졌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소규모 분산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지역 화훼농가로부터 국화를 구입해서 구청 직원들이 재배한 국화와 함께 11개 동에 분산해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세종시도 대한민국 연극제가 무기한 연기된 데

이어 가을에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세종축제가

취소돼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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