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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악플 의혹 대전 공무원, 검찰 송치/데스크

◀앵커▶

지난해 말 유명 걸그룹 멤버를 상대로

성추행 발언을 일삼은 일명 악플러가 대전시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며 임용 취소를

촉구하는 청원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죠.



해당 악플러로 지목됐던 공무원은 혐의를

그간 혐의를 부인해왔는데, 소속사 측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공무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유명 걸그룹 멤버에 대해 성추행 발언을

해 온 상습 악플러가 대전지역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며 정식 임용을 막아달라는

내용인데, 청원이 마감된 현재 3만7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소속사는 지난 1월,

악플러들을 처벌해달라며 6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음성변조)

"회사나 팬들이 오랜 기간 동안 좀 모니터를 했었고, 그래서 솔직히 너무나도 도를 넘었기 때문에 저희가 신고까지 한 상황이었고.."



악플러로 거론되던 대전 모 구청 소속

공무원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다 돌연

휴직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수사 개시 두 달만에

A 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범죄)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그걸로 (검찰에) 보냈습니다. 기소 의견으로 보냈습니다."



A씨가 소속된 해당 구청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전 모 구청 관계자(음성변조)

"(수사 결과) 그 내용에 맞춰서 징계 처리할

예정이거든요. 일정은 아직 안 나왔습니다.

가능한 한 저희도 사안이 있는 만큼 좀 빨리

하려고 합니다."



올해초 경기도에서도 미성년자 성범죄를

암시하고 장애인 비하 게시물을 올린 사람이

7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논란이 일자 경기도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공무원에 대한

임용 취소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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