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은?/투데이

◀ 앵 커 ▶
최근 공동주택이나 숙박업소에서 난 불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는 화재가 발생하면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완강기가 설치돼 있는데요.

이 완강기만 제대로 사용해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을
김성국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숙박업소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아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난 불로
투숙객 40여 명이 몸을 피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안전장치도 없이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하려다가 다쳤습니다.

투숙객
"몸에 착용하는 게 없어서 저는 이제 맨손으로 이 밧줄을 잡고 외벽을 타고 내려오다가.."

완강기는 지지대와 속도 조절기,
안전 보호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먼저 한 개 층을 3m로 추산해 자신이 있는
층의 높이와 완강기의 줄 길이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지지대에 고리와 속도 조절기를 끼우고
밧줄 틀을 창 밖으로 던진 뒤 안전 보호대를
착용합니다.

이성한 /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교
"사람은 머리가 가장 무겁기 때문에 반드시
겨드랑이 밑에 (안전 보호대를) 착용을 해야
몸이 뒤집힐 우려가 없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5m 높이의 완강기 체험장인데요. 안전 보호대를 착용하고 제가 직접 내려가 보겠습니다."

벽을 보며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면 되는데
이때 외벽에 튀어나온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도록 팔을 앞으로 쭉 뻗어야 합니다.

다음 사람은 앞서 대피한 사람이 땅에 도착해
안전 장비를 풀면 출발해야 합니다.

일회용인 간이 완강기의 경우
안전 보호대가 하나뿐이라 누군가가 썼다면
다른 간이 완강기를 찾아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관리자가 완강기를 수시로
점검해야 하고, 건물 이용자는 평소 완강기의
위치를 잘 알아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END ▶
뉴스팀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