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서산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충남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서산시
고북면에서 육용오리 3만 3천여 마리를 키우는
농가가 오리를 출하하기 전 진행하는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을 검출했습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는데 올해들어 도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철새 도래 시기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농가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해당 농가의 오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주변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그 안에 있는
가금류 농가 13곳을 정밀 검사할 예정입니다.
또 천안 14곳 등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14개 농가 24만 5천여 마리의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사육 제한 조치를
시행합니다.
이행연 / 충남도 조류질병방역팀장
"우선 출입하는 사람 및 개인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고요. 농가 내부, 외부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고 장화 갈아신기 등 요런 부분들에서 항상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올가을 들어 강원과 충북, 인천, 전남 등
전국의 가금류 농장 4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또 야생조류 검사에서는 경기 5건 등 모두
10건이 발생했으며 충남의 경우 야생조류에서는
아직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