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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규모 분양 잇따라..기대 속 우려/데스크

◀ 앵 커 ▶
연말을 앞두고 대전지역 대규모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지역에서도 흐름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 큰 데,

현장에서는 양극화된 분양시장
또, 미분양 물량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은선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이번 달에만 대전에선 3천 가구에
육박하는 분양 물량이 풀립니다.

주거지로 인기가 높은 도안신도시에
천 6백여 가구가 추가 분양하고

둔산생활권을 앞세운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8백여 가구도
분양에 나섰습니다.

모두 다음 주 청약을 진행하는데
수도권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큽니다.

한준택 / 분양대행사 부사장
"대전 최초로 조식 서비스 라운지 이런 것들을 커뮤니티 내에 제공을 하고 가격도 또 둔산생활권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제공을 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청약이나 계약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하셨고"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의 11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도 지난달보다 5.9p 상승한
100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최근 원도심에서 진행한 청약이
평균 경쟁률 4대 1을 넘으면서 선전하긴 했지만
서울과 지방 간 그리고 입지에 따라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어 낙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서용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회장
"분양가격이 전반적으로 너무 높다. 그리고
금리는 낮아졌다고 하지만 대출 규제가 또
강화되고 있고 스트레스 DSR이 9월 1일부터
지금 2단계 적용이 돼 있고.."

주택 미분양 물량도 걱정입니다.

대전시가 집계한 대전지역 미분양 물량은
9월 말 현재 2천 가구에 육박합니다.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아파트를
제외한 미분양은 준공 후에도 분양이
안 되는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돼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여기에 내년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되면 대출받아 집 사는 건 부담스럽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내년 분양시장은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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