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면목 없는 남편이 용서를 바라며..
어제는 결혼한후 12번째 이고, 우리나이로 40세 생일을 맞는 제 아내 채경화의 생일이었습니다.
음력으로 5월 10일인데 그걸 제가 약력으로 6월 22일 일거라고 잘못 계산해서 표시를 해서,
오늘 이벤트와 외식과 작은 선물을 하려고 다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아내가 '이제 자기도 나이를 먹으니까 깜빡깜빡 하는구나' 하는거에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다시 계산해보니 어제가 아내의 생일이었던 겁니다.
순간, 너무나 미안하고, 제 자신한테 화가나고, 뭘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부랴부랴 케익사고, 외식과 선물 사려고 모아둔 비상금 현찰로 주면서, 용서를 빌었지만..
그리고 아내도 괜찮다고 하지만...
제 자신이 용서가 안되더라구요.
하나씨
1시 전후하면 아내가 이방송을 듣는 시간이니... 하나씨 이쁜 목소리로
제 아내 채경화님에게 제가 많이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늦었지만 생일 축하한다는 말도 꼭 전해주세요.
혹시 신청음악 된다면
저와 제 아내가 둘다 좋아하는
김연지님의 "우리 다시 만나요"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