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축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 보물 생일이에요!!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 엄청 춥다는데 딸아이 어린이집 보낼 일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오늘 현재 보물 1호 만 4돌 생일이거든요..보물 2호는 뱃속에 있구요..ㅎㅎㅎ
제가 아파 네달을 병원 생활 하는라 이 녀석은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지냈었거든요
퇴원해서도 몸이 회복이 덜 되어 시댁에 몇 주 더 있었는데 이 녀석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겨울 내복만을 입고 있더라구요.. 춥다면서 말이죠
저랑 떨어져 지내는 4개월이 이 녀석에게는 무척 힘든 시간이었나봐요..
전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 듬뿍 받으며 지내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죠..
집에 와서 그 동안 못 다 해 준 사랑 표현 해주고 잘 놀아주니 겨울 내복도 벗고 정상아이로 돌아왔네요..
얼마전 재우면서 엄마랑 아빠랑 소민이랑 세식구 같이 사니까 어떠냐고 물으니 좋다고 하네요.
엄마 아파서 엄만 병원에 있구 소민인 할머니집에 있구 아빤 집에 있구 이렇게 떨어져 지낼땐 어땠냐고 물으니 갑자기 서럽게 울더라구요...그냥 간단히 싫었어라고만 할 줄 알았는데 이게 이 녀석에게 큰 상처로 남았나봐요..
그래서 이렇게 사연 보내요..
딸아이 생일 축하해 주세요!! 앞으로 우리 소민이 더 많이 사랑해줄꺼라고도 전해 주시구요~
그리고 코코몽 티켓 딸아이 선물로 주시면 안 될까요??
이번 주말에 가볼까 하는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