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고생하실 어머니를 위해
운전을 하다가 문득 놀라고 말았습니다.
8일자 사연에 올라갔던 <다시만난세계> 신청자의 번호가
저희 어머니 거였기 때문이죠.
휴가를 나와서 머물다 갈 무렵, 어머니와 제가 라디오를 듣다가
핸드폰으로 어딘가에 문자를 보내시는 것을 보고 누굴까 했었어요.
그 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 나왔길래 넘어갔는데
어제 <다시만난세계>를 듣고서 어머니에게 참으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몸살과 식도염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
집안일을 도맡아하시면서도 정작 아버지나 저희 자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잘 듣지 못하시는 어머니.
정말이지 죄송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어머니를 위해서 노래 한 곡 신청할까 해요.
제주 출신이시라 이 노래를 가끔 듣고 좋아하시지요.
혜은이의 <감수광>-거침없이 뮤직큐 시간에 좀 틀어주셨으면 해요.
아참, 그리고 제가 듣고 싶은 노래 하나 더 신청해도 괜찮을까요?
애프터스쿨의 <디바> 된다면 틀어주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