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즐거운 상상
매년 반복되는 추운 겨울 기분,
오랫동안 어긋나 있었겠죠.
아주 미세한 실타래 같은 인연이
바로 당신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때까진 아주 즐거운 상상이 될거 같아요.
인연과 우연이라는 사이에 망상이 되지 않게 기도해볼께요.
자, 이제 당신을 보여주세요.
나도 이제는 마음이 져미어 오는 일은 없을듯 하네요.
손을 내밀 준비가 되어 있어요.
상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를 지을수 있게 해서, 고맙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어제보다 따스한건가요?
누구 앞이라고 해서 예의 차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없는 이야기 지어내는 위선을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보다 꼼꼼하지 못한 모습 보여도 괜찮아요.
저질체력에 귀찮아 하면서라도 괜찮아요.
당신보다 내가 더 그러면 되겠죠.
그렇게 당신의 빈자리, 내 빈자리를 서로 채워주면 되는 거에요.
나....
이제 당신의 짝꿍이 될래요.
당신한테만큼은 1%의 인연과 99%의 자상함으로 다가갈테니까요.
그게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이에요.
지인의 소개로 2주전에 만나게 된 여성분이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아련한 설레임이 서른을 훌쩍 넘은 지금에 저에게 다가온 그런 사람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더더욱 그런 설레임때문에 조심스러워집니다.
생각만해도,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해주는 그녀를 위해서 쓴 제 바램의 편지와 함께 노래 한곡 신청합니다.
조치원에서 홍설희씨가 꼭 이 사연을 들을수 있길 바래봅니다.!
신청곡 : 정엽 [브라운 아이드 소울] - Love You (feat. Piano By Eco Bri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