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내가 아닌 니가 나의 엄마 ,,
축하해 주세요~
이제 의젓한 유딩이 되는 올해 6살 되신 우리 딸 축하해 주세요 ..
2.66이라는 무지무지 작은 몸으로 이 험난한 세상에 너무도 당차게 나와주고 ..
일하는 엄마 밑에서 ,,잘 얻어먹지도 못하고 ,,잔소리 듣고 ,, 매일 늦게 하원하는 우리 똥강아지,,
우리딸은 전생에 저의 엄마였나봅니다 ,,
그 작은 손으로 절 쓰다듬어주고 ,,그 작은 가슴으로 절 안아주고 ,,그 작은 볼을 부비며 절 위로해 줄때
문뜩 전생엔 우리 강아지가 저의 엄마였지 싶은 마음이 들어요 ,,
하루하루 바쁜 생활로 동생없는 외로움을 안겨주는 것도 미안하지만,,
더 미안한건,주말에 어디 한번 못다녀온다는 거지요 ,,
다른친구들은 ,,엄마아빠랑 어디어디 갔데 ~근데 나는 다음에 거기 엄마랑 간다고 했어,,
엄마는 무지무지 바쁘니까 ,,그래 다음에 꼭 가자 !! 라고 이야기 할떄면 정말 가슴이 뜨거워져요 ,,
코끝이 찡 하구요 ,, 정말 저 한테 이리 작은 녀석이 어찌그리 큰 감동을 줄까요 ,,
엄마로서 항상 최고이고 싶지만,,최선을 다 하지도 못하는 ,,이 못난 엄마의 마음을 알까요,,
항상 우리딸 너무 사랑하고 ,,몸이 약해서 늘 걱정이지만,,
엄마는 너의 그 작은 가슴을 그 작은 두 손을 의지하며
,이 험난한 세상 버티고 버티며 살아나가는 것임을 꼭 알아주길 바래요 ,,
사랑하는 딸 어린이집 졸업하고 유치원 입학을 축하해 주세요 ,,
어느새 부쩍 자란 키 만큼 엄마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도 더 더 깊어 졌음을 알아주길 바래 ,,
사랑한다 ,,사랑한다 ,,
너의 부족한 면까지도 사랑한다,,
엄마가 노력 많이 할께 ,,
우리는 행복한 가족이니까 ~♡
2011.01 정인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