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하나씨! 아픈몸으로 일나가는 우리 마누라 오늘이 생일이네요 축하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니다^^
철없는 20살에 시집와 더구나 제가 군대 있을때 홀로 계신 시아버지와 시동생을 뒷바라지한지 벌써 10년이 훌쩍 이나 어느덧 계란 한판하고 2개나 되었네요
아이 둘 보랴 집안 살림하랴 일나가랴 하루 하루 전쟁같은 일과를 치루면서도 씩씩하게 잘하는 우리 마누라가
기특합니다. 며칠전부터 감기에 위도 않좋아 밤새 낑낑거렸는데 그런와중에도 일나가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오늘은 우리 마누라 생일인데 어제 제가 당직근무라 출근하기전 미역국은 끓여줬는데 생일선물은 아무것도
준비를 못했네요..
생일선물로 사연소개되면 녹음했다가 오늘밤에 퇴근하면 들려줄려고 합니다.
항상 가연엄마로 불렸는데 오늘은 이름한번 불러보고 싶네요
" 이수란! 생일 축하한다. 잘나지도 못한 나 만나서 고생 많이 했어 항상 고맙고 미안해 그리고 사랑한다.
첫째 가연이와 둘째 유상이 항상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줬으면 좋겠고 우리 항상 행복하게 잘살자..."
목동 선병원 수술실에 간호사로 일하는 우리 마누라 축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