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아빠
아빠는 늘 예쁜 화초나 나무 가꾸시는걸 좋아 하십니다
아빠는 언제나 고양이나 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 하십니다
아빠는 항상 텃밭에 자라는 고추나 가지나 오이를 말없이 바라보시는걸 좋아 하십니다
아빠는 제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말하지 못하는 짐승이나 꽃이나 잡초들도 바라다보는 사람의 애정을 
느끼면서 자라야 건강하게 자란답니다
어쩌면 아빠는 평생을 이런 마음으로 저를 바라보셨을 겁니다
혹시라도 삐뚤어 질까바 걱정하시면서
꽃이나 동물들을 통해서도 늘 그런마음 연습하고 계셨는지도 모를일입니다
나이 마흔이 되어서 또하나를 배워갑니다
내가 느끼는 따스함이나 행복의 시작이
아빠의 시선에서 시작되었음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