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인턴넷으로 듣는 라디오~
저는 그림그리는 공방을 2월에 시작해서 아직출퇴근이 어색한 아줌마에요
공방을 준비하면서 돈들이지 않으려고 거의 재활용하고 얻어오고~
돈들인거라곤 냉온풍기 하나^^
그래서 라디오도 없어요 요즘 라디오만 따로 쓰는 가정도 없어서 어디서 얻어 올수도 없더라구요
친정오빠가 여러대의 못쓰는 컴퓨터에서 이것 저것 챙겨서 만들어준
간신히 인터넷 검색정도 되는 컴퓨터가 한대 있답니다
제일먼저 공방에 들어오면 전기 전원을 켜고 한참 후에나 따뜻해지는 온풍기를 켜고
시댁에서 가져온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물이 끓는 동안
컴퓨터를 켜고 컴퓨터 켜지는 시간에 잠깐 딴짓^^ 컴퓨터가 켜지면 즐겨찾기에서 대전MBC를
클릭하고 ON AIR FM4U 를 클릭합니다
지금은 끓인 물에 알커피 몇알 타서 호호~ 손녹이며 글을 쓰고 있어요
처음에 온에어를 몰랐을때는 삭막하고 심심하고 누구라도 오면 어색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들려오는 음악소리 들으며 감성을 키우고 사연듣고 공감하고 큭큭대고 웃기도 하고
퀴즈도 같이 맞춰보고 이렇게 사연도 쓰고 있답니다
공방에서 혼자 있을때가 많지만 FM4U가 있어 정오의 희망곡이 있어 즐겁답니다~
공방 시작하면서 반대하지 않고 선듯 "해봐~!"하고 말해줬던 남편
엄마도 일한다며 어린이집에가서 엄마 공방한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우리딸
무슨일이든 10년 동안 꾸준히 하면 뭔가 이루는구나 멋지다며 격려해준 지인들~
아직 도착은 안했지만 냉장고 사준 친구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라디오 들으면서 예쁜그림 멋진그림 그릴랍니다~~~!!!
오늘 기분 샬라라라 ~~~!!!
신청곡은 김형중 그녀가 웃자나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