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편의 호칭은 자기야 입니다.

어제는 이제 한참 말배우기 시작하는 딸아이와 엘레베이터에 탔는데

중국집 배달하시는분이 타고 계시더라구요

갑자기 딸아이가 자기양~~~~

이러는거예여 제가 딸아이손을 꽉 잡으며 침묵의 제압을 하곤 어색한 미소를 지었네요

어찌나 제가 얼굴이 빨개졌는지.. 혼났어요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엄마가 아빠한테만 부르는거라고 다시 얘기해줬어요

낼모래 생일인 딸아이를 위해 요즘 고기에 꽂힌딸아이가 '꼬기 꼬기'하는바람에 마트에서 신랑이랑 같이 장을 보는데

그날따라 아이가 아주 마트를 활보하는바람에 신랑이 안보여

자기야~~~~아~~!! 하고 불렀죠

그랬더니 딸아이가 목청껏 자갸아~~~~~아! 하고 큰소리로 말하자

갑자기 여기저기 뜻하지않게 시선집중이 되고 말았네요

순간 당황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더라구요

정말 아이들은 스폰지네요..

오늘은 맛있는 꼬기 구워서 딸아이와함께 웃음가득한 저녁먹어야겠어여

사랑한다 딸램

엄마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저의 비타민 딸과 함께
박학기의 비타민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