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축하
참 잘 몰라요...ㅠ
안녕하셔요~ 애청자 정소희라고 합니다.
 
 
 
 
 
 
 
 
 
    약간은 모자란듯한(?) 연하남친이 저는 있지요..
둘다 100일도 못넘길것이라 호언장담했는데 어느덧 2년이 되었지요..
그런 남친.. 제 생일을 잘 모릅니다.
그건 남친의 개념에서 양력생일과 음력생일을 아리송한가봅니다.
제 생일은 음력만 챙겨 매년 음력 3월 17일인데..
올해 양력 3월 17일에 대뜸 아침에 전화하여 미안하단 말을 시작하여
생일노래를 불러주더라고요..
잠이 덜 깨 있었는데.. 황당하더라고요...
내 생일 아니라고 했더니 남친이 날짜를 짚어주더라고요!! 그래서 내 생일은
아직 한 달 정도 남았다고 내 생일은 양력 아닌 음력이라고 짚어주었지요!
저흰 주말커플이라 주말만 보는데
4월 14일 일요일.. 남친이 짜자잔~ 하면서 케익을 내밀면서 노래를 불러주더라고요..
뭐냐고 물었더니..
17일이 생일이니깐 미리 챙겨주는거라고 열심히 한번더 노래를 불러주네요.. ㅋㅋㅋ
막 웃어버렸어요...
노래는 다 받고 폰달력을 보며주면서 차근차근 알려주었습니다.
양력과 음력의 개념을 짚어주면서.. 아직 내 생일 멀었다고...ㅎㅎㅎ
그러더니 이번주에 다시 또 챙겨주겠다고 저희 주말은 이렇게 끝나고..
곰곰히 전 생각했습니다..
작년에도 그렇게 되짚어준듯한 이 희미한 기억........ㅎㅎ
제 남친 잘모르는 제  남친..
참 웃기기도 하고 부끄럽기도하고 귀엽기도 하네요 ㅎㅎㅎㅎ
내년엔 제발 안 묻겠죠? 
ㅠ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