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검색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정오의 희망곡 이윤주입니다

12시 00분

사연&축하

[만남] 잊지 못할 교생실습

저는 대학교 3학년 때 부산의 한 중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여러 교생선생님들과 학

생들을 만났습니다. 처음에 교생실습을 나갈 때는 긴장반 설렘반이였습니다. 교생실습 첫날, 전교생이 학교 운동

장에 모였고, 교장선생님께서는 저희 교생선생님들을 소개시켜주셨습니다. 저는 3학년을 맡게

되었는데 중학교 3학년이면 사춘기인 학생들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에

교생선생님을 낯설어 하는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말썽도 많이 부렸고, 수업도 잘 듣지 않아 학생들과 친해질수

있을지 많이 걱정을 했지만 그 걱정도 잠시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 (학교 행사 및 체험학습) 이 많아질수록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수 있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서로 헤어질 때 아쉬워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교생실습을 하면서 저는 2가지의 소중한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번 째는 학생들과 소중한 만남입니다.  어느 덧 성인이 된 우리반 친구들과 가끔 술도 한

잔씩 하면서 학생들과 이제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소중한 만남은 여러 교생선생님들입니다. 서로 뜻하는 바가 같았기 때문인지 마음이 서로 너무

잘 맞았습니다. 선생님이 된 친구들도 있고, 다른 일을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교생실습을 한지 8년이 지난 지금도 

서로 바빠서 자주는 만나지 못하지만 연락도 가끔하면서 그렇게 소중한 만남을 이어 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