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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타민~
1남 2녀중 장녀로 태어나.. 20살이 되던해에 대전으로 학교를 오면서부터 이곳에서의 생활은 시작되었네요..
그렇게 이곳에서 20살때 만난 좋은 친구와 9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해서 지금은 3살난 아들과 뱃속에 7개월된
대박이,, 그리고 5살 어린 제 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신랑은 어디갔냐구요??
저희 신랑은 다른 지역에 있으며 저희는 주말 부부를 하고 있지요..게다가 직업의 특성상 주 오일근무도 아닌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 마다 2~3시간씩 걸려서 대전을 오가는 신랑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함께 하지 못함에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둘째로 인해 몸이 힘들때면 가끔은 서러워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제겐 이런 신랑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고마운 동생이 있습니다.
저보다 5살이나 어린 제 동생.. 회사일이 바빠 야근과 주말 출근도 불사하고 있는 동생이지만
혹시나 제가 무리해서 힘이라도 들까바 집에오면 조카랑도 놀아주고 집안일까지 해내는 기특한 동생이지요
얼마전엔 제가 몸이 안좋아 일주일 정도 입원해 있어서 (아들은 시댁에 맡겨두고)
동생이 퇴근하고 10시가 다되서 병원에 와선 새우잠을 자고 출근하기도 했었구요..
이런 동생을 볼때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하고.. 하지만 마음처럼 잘해주지는 못하고 있네요..
오늘은 즐거운 주말인데 동생이 요즘 프로젝트 막바지라 바쁘다며 회사의 컴퓨터를 통째로 들고와
어제 밤새도록 일을 하더라구요..
회사에서 하면 편할걸 혹시나 제가 아들과 집에 있다가 아들이 저를 힘들게라도 할까바
집에와서 일하면서 조카봐주는 기특한 동생..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했는데도 9시에 일어나선 조카 밥 챙겨주고.. 저 먹으라고 찌개도 끓여주는
정말 착한 제 동생이야 말로 제겐 그 누구보다도 큰 선물인거같아요
만약 지금 제 동생이 없었다면 저 혼자 낑낑대며 많이 힘들었겟죠?
더불어 신랑한테도 더 많이 툴툴 했을거구요..
8월 첫째주는 동생이 프로젝트를 무사히 끝마치고 여름휴가를 간다고 하네요..
여름휴가때 신랑도 있고하니 동생 좋은데 다녀와서 원기 회복해서 하반기도 으쌰으쌰 하고..
저도좀 잘~~봐달라고 할겸 이렇게 이벤트를 신청해봅니다..
29살 제 동생.. !!
동생아~! 늘 고맙고 미안해.. 아프지말고 올 한해 하반기도 우리 건강하게 즐겁게 살자!!
화이팅
(전 아이디가 없어서 동생걸로 합니다. - 제 이름은 노혜경 이에요)
신청곡 - 이석훈의 감사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