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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받은선물


워낙 어렸을때부터 새까만해서 이런저런 별명들이 많았었죠

특히 고2때는"깜씨리우스"라는 별명을 갖기도했죠
그래서 친구가 생일선물로 번개탄을 신문지에 포장해서 준적도 있었고.....
선물하면 추억들이 많죠

 
그중에서도 88년 고등학교때 친구가 선물해준 공테이프가 기억에 남네요
그당시만해도 LP판이나 테이프를 많이들었죠
집에가서 들어보니 이문세의 "붉은노을"을 직접불러서 녹음한것과 직접시낭송한것들.....
정말 가슴이 뭉클하고 행복해서 한참눈물을 흘리고있는데
갑자기 테이프에서 개짓는소리가 들리더군요
녹음중에 갑자기 개출연에 친구가 당황을해서 긴장한목소리로
개를 혼내는데 그럴수록 개는 더 짓어대고.....
아무튼 울다가 얼마나 웃었던지


요즘도 가끔 그 테이프를 들을때면 
그친구가 보고싶어집니다
"영자야 잘니내니 언제 얼굴좀 보자
그리구 언제 노래방가서 이문세의 붉은노을 한번불러줘 듣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