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게시판
<30>이런 인연이 또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태평동에 사는 김태진이라고 합니다.
아침마다 FM모닝쇼의 로고송과 은하누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고향같은 따스함을 느끼고 있는 청취자입니다.
2008년 처음 FM모닝쇼를 들었을 때, 철없던 대학생이었는데,
2013년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인 가장이네요^^ 뭐, 철이없긴 매한가지지만요..;;;
2008년부터 매일매일 꼬박꼬박 FM모닝쇼를 청취했다고 자신있게 말 할순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상쾌한 아침의 동반자라 생각하며 청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DJ 은하누님의 목소리를 빼놓고는 상쾌함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제가 <30>과 관련된 이벤트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방송을 들으며 너무너무 놀랐기 때문입니다.
대전 MBC 개국 49주년!! 안내 멘트와
대전 MBC 라디오 FM 개국 30주년!! '우리가 사랑한 10950일'!! 에 관련된 은하누님의 멘트가 나오면서 뒤이어
1983년 9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라고 말씀하시는데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습니다.
이쯤되면 짐작하시겠지만, 맞습니다. 제 생년월일이 1983년 9월 26일입니다!!
천생연분인가 봅니다, 대전 MBC와 저는,,,ㅎㅎㅎ 정말 이런 인연이 또 있을까요??
어쩌면 저희 어머니께서 진통을 느끼고 계실 적에, 첫발걸음을 뗀 대전 MBC음악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한 곡의 음악이 진통을 잠시 잊게 해 주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만약 그러했다면 MBC에 감사의 인사를~
아무튼 만 서른 살 생일을 맞는 대전 MBC 라디오 FM!!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50살, 100살 아니 300살 생일도 맞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 되시길 기도드릴게요.
그리고 만 서른 살되는 태진아, 삶이 힘들게 할 지라도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웃으며 이겨내렴. 항상 너의 곁에 있는 든든한 버팀목들을 생각하면서.^^
P.S 제가 사회 초년생, 신입 사원일때 FM모닝쇼 '떡 드세요~'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 채택된 적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2010년 6,7월경이었는데요, 그 덕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늘 가슴 한 켠에 고마움과 따뜻함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FM모닝쇼^^'
기회가 닿아 사연 더 올릴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구요, 늘 승승장구 하시는
'FM모닝쇼' 제작진 여러분 그리고 청취자 가족분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HAPPY BIRTHDAY TO YOU~!
아, 그리고 인증샷으로 신분증 사진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