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쓰는 재주는 없지만 5년 넘게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함께하는 모닝쇼에도 알려드리고 축하도 받고싶은 일이 있어서 사연보내요..

평상시와 다름없이 모닝쇼 들으며 출근중 숫자30에 얽힌 에피소드 사연 신청을 받는다는 말을 듣자마자 떠오른건 저와 남자친구의 나이였어요^^

저희는 30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은 바로바로 저희들 5년 넘은 연애를 마치고 서른살 11월 2일에 결혼합니당^^

신기한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저희 상견례 자리에서 알게된 사실인데 저희 둘 태어난 병원이 같았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그 당시에는 교문리였다고 하시며 그 동네에 병원이 하나였데요~ 병원 동기일꺼라고~ 어떻게 이런일이 다있냐고. 저희도 어릴때 이사했었고 남자친구네도 어릴 때 이사를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부모님들께서도 신기해하시고 저희들도 어리둥절 했어요. 전혀 다른곳인 대전에서 만났는데 같은 병원 동기라니.. 저희는 천생연분인가 봅니다^^ 히히

남자친구에게도 하고싶은 말이 있어요.

남친~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싸우지 않고 잘 지냈는데 그래왔던거 처럼 앞으로 더 긴긴 시간 서로 존중해주고 아껴주면서 행복하게살자~ 자기를 만나서 엄청 행복해 사랑해~

저희는 지금 이 순간이 엄청 특별하네요.. 30살에 새로운 시작하려하는 저희들 많이 축하해주실거죠?
더불어 FM개국 30주년도 축하드립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