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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솔로에게 너무 가혹한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이렇게 사연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슬퍼보이는 밤입니다.
저는 대전에 사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얼마전, 저의 심장을 시도 때도 없이 두근두근하게 하는 짝사랑 남이 나타났어요.
거의 두 달 동안을 매일 카톡도 주고 받고, 밤에 자기 전에 통화도 하고, 퇴근하고 식사하고 차마시기도 자주 하고
주말이면 영화도 보는... 그런 사이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도 저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그래서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낼줄 알았습니다.
엊그제 전화통화 말미에 "벌써 크리스마스네? 크리스마스 이브날 일찍 퇴근하지? 우리 그날 저녁먹을까?" 라고
물어봤는데............
"크리스마스 이브? 나 그날 친구들이랑 스키장 가기로 했는데....." 라는 것이었어요.
당연히 함께 보낼 줄만 알았던 핑크빛 크리스마스가 잿빛으로 물드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실망스러운 제 마음을 들키기 싫어서
"그래? 아~~ 스키장가는구나! 그래 그런날은 스키장에 가면 딱이지!!" 라고 ...잘 갔다오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어 버렸어요.
정말 정말 슬픕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사람을... 그리고 제 마음을요..
이런 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사연 선택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요
은하언니!! 도와주세요~~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