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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연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안녕하세요. 2월16일이 저희 친정엄마 76세 생신입니다 축하해주세요
우리엄마는 다른 노인들보다 훨씬 늙어보여 속상합니다 허리는 기억자로변하고 다리는 점점 벌어져 제 마음을 아프게 만드네요.엄마가 시집왔을땐 오두막집에 마른 시레기만 기다리고 있더랍니다 .노름꾼 할아버지께서 그많은 재산을 노름방에 갔다 받쳤으니 시레기죽을끊여도 위에쌀은 남자들주고 밑에 늘어붙은 시레기는 엄마와 할머니 몫이었다하였지요 작은아버지셋에 우리5형제를 아버지 어머니께선 그 작은 어깨에 짊어져야했으니 얼마나 힘이드셨나요 저도 결혼해서 아이들이 둘밖에 안되는데도 힘든다고 엄살을 부리는데 우리 부모님은 어떠했을까 생각합니다 엄마 그 무거운 당근을 머리에 이고 한손에는 팟단을 들고 40분걸어 기차타고 새벽시장에 내다 팔려고 새벽 찬이슬 맞으며  나가셨지요. 엄마 머리는 쇠로 만든줄알고 무거워도 무겁다 말한마디 안하고 묵묵히 우리들 눈을떼어야 한다고 시장 다니시더니 나이든 엄마는 늘 머리아프시다고 하시네요. 지금은 제가 아무리예쁜옷을 사다 드려도 허리가 구브러져 못입고 옷장에 잠자고있네요"야야 늙으니까 편한옷이좋다'하시면서 고무줄 바지에 쉐터만 입고 다니시네요 .엄마 이제 우리들 걱정하지말고 엄마몸만 생각하세요 그래도 제가 옆에 사니까 자주 찾아갈께요 우리 모녀 재미있는 영화도보고 맛있는것도 사드릴께요 엄마 그래도 제가 옆에 사니까 행복하지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