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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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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일반사연

어머니 언능 오셔요~~^^보고싶어요~

설연휴가 끝나가네요...
매년 어머니의 맛난 음식으로 제삿상이 차려지고
쫀득쫀득 입에 붙는 감칠맛나는 떡국에 잘익은 김치를 척 걸쳐 먹으면
입안이 정말 행복했었는데..
손자를 품에 안고 마냥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우리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꿈을 찾아 떠나셨습니다..
벌써 나이가 환갑이 넘으셨는데..본인이 평소 즐겨하시던..
사물놀이..꽹과리를 잡으신지도 벌써 삼년이 다되어가는데요..
상쇠라고 하여 사물놀이패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흥겨운 한마당을 만들어
내시는분이 되셨죠..
저는 아들이 되가지고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공연장에도 못가보고
그렇게 좋아하시는 것도 모른체 그냥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미국LA에서 초청이 되시고~
종교활동도 하실수 있게 되셨지요..비자발급후 비행기에 오르셨고
가시기전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아들아 엄마는 삼십년이 넘게 너희들 뒷바라지만 하느라..
너희들 아빠 월급봉투만 바라보고 젊음을 다 보냈다.미안하다.얘들아.
이젠 내가 가슴뛰는 것을 위해 살아보려고 한다..
너무 서운해말고 엄마를 이해해주기를 바란다..'하시면서
흐르는 눈물속에 결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참..어머니두.....이안해하시기는..
어려운 결정하시느라 맘졸이셨을텐데..그게 더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나라 어머님들.! 자식들이 나이가 찼다면
본인이 하고싶은신 일들 찾아서 하시면서 남은 일생 즐기실수 있다면
너무 좋을것같아요..제2의 인생의 재탄생 황혼을 위하여..
우리 자식들이 노력하자구요. 곁에계실때 진정 고맙고 다행이라는것을
알고계신다면 말이죠..
대한민국 어머님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존경합니다..
쥬리킴의 어머니신청합니다..
올해 설날의 어머니의 빈자리가 너무 크지만..
기분은 너무 좋네요^^.
어머니!!!몸건강히 올해안에는 꼭 오셔요*^^*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