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검색
즐거운 오후2시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로컬방송

일반사연

아들아이와 함께한 쇼핑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아들아이는  도대체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듯 하다.
봄방학이 되면 공부하겠다고 말은 하는데 ... 믿음이 가질 않는다.
봄방학은 시작 되었는데 교과서는 들춰는 보기는 하는데 얼마나 갈지...
휘대폰 이야기만 나오면 귀가 쫑긋 폰은 없어도 기능은 다 아는 것 같다.
요즘들어 지역에 관심이 많다.
은행동에 있는 지하상가가 궁금하다며 자꾸만 궁금증을 들어낸다.
날을 잡아 아들아이와 함께 은행동으로 쇼핑을 갔다.
지하상가를 처음 접한 아들아이는  왜이리 휘대폰 가계가 많으냐며 정말 다 잘 팔일까요 엄마
아들아이와 함께 달콤한 와풀을 사먹으며 쇼핑을 즐겼다.
남편의 목티도 하나 사고 아들아이의 교복속에 입을 반팔 티도 석장 샀다.
인근에 있는 서점에 들렸다.
각자 관심있는 곳으로 가서 책을 앉아서  봤다.
아들아이는 쇼핑하기 엄청힘들었나 보다.  빨리 가자고 한다.
그럼 쇼핑오래 하면 운동 엄청되겠네요? 그럴수도 있겠지.
돌아오는 길에 도마시장에서  뜨근한 어묵구물도 먹고 1000원에 7개하는 붕어빵도 사먹었다.
정말로 싸지요.
요즘 아들아이는 사춘기를 제대로 보내는 듯 하다
뭔 말을 못하게 한다.
뭔 말만 하면 지가 더 큰소리를 친다.
그만좀 하세요 라든다가 짜증좀 그만 내세요라고 한다.
짜증은 지가 더 많이 내면서....
그나이 때 나들 뒤 돌아본다.
그땐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뭔지 모를 부모님께 불만이 많았었다.
 뭔가를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할때 불만이 많아었다.
그래도 부모님께 감사하는 일은 공부만 할 수있게 농사일은 시키지 안으셨다.
풍족하게 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했었다.
아들아 공부가 아니어도 네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 내기를 바란다.
그 일을 할때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