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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6살 남자아이 숨진 채 발견..아사 추정 /데스크

◀앵커▶

아산에서 6살 남자아이가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아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친모인 30대 여성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밤, 아산시 용화동의 한 주택가.



경찰차 두 대가 경광등을 켜고 골목길을

지나갑니다.



6살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숨진

아동을 확인했습니다.


인근 가게 관계자(음성변조)

"가끔 가다 엄마하고 손 잡고 우리 가게에

오고 그랬어요. 근데 요새는 안 오더라고.

그래서 이사 갔나 혼자 속으로. 한참 안

보이길래."



발견 당시 아이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또래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등 왜소해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아사 가능성이 있다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

친모는 보름 이상 집을 비운 채

아이를 방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대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혼자

방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아동은 지적장애가 있고 몸이 불편해

초등학교 입학을 1년 유예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친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CCTV 등을 토대로 숨진 아동이 얼마나

오랜기간 방치됐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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