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경제 전반이
어렵지만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대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방역분무기를 비롯한 소독물품이 마련됐습니다.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빌려 가게와
주변을 소독할 수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 찾아오는 손님들의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유태영 대전시 관평동(부동산 운영)]
"저희는 어떻게 구입해서 어떻게 쓰는 방법도 모르는데 그런 부분까지 자세하게 가르쳐주니까 저희 소상공인한테는 굉장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소상공인에게
6조 원 이상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자금을 신청해 혜택을 본 소상공인은
11만여 명으로 전체의 2%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책자금 신청이 번거롭기 때문인데
국세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업무 협약을 맺고, 자금 신청에 필요한 증빙 서류 등을
공단이 직접 온라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서류 준비를 위해) 세무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저희한테 오신다든지 해서 절차가 간소화되고, 시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겠습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세종과 충남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 원씩
모두 80억여 원 규모로 보증 비율을 높이고,
보증료를 감면하는 등 신용보증을 지원합니다.
또 대전 대덕구는 다음 달 부터 석달 간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해 상권 활성화를
돕기로 햇습니다.
또 소상공인 대출 이자를 보전해주는
'대덕뱅크'를 운영하고 전통시장 공동구매 등 비대면 장보기 운동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