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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지부진 충남 공약 "돌파구도 없다"/데스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에서

7대 공약과 15가지 정책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이후 1년이 다 되도록

공약 이행에 별다른 진전이 없고

돌파구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혁신도시는 지정된 지 3년이 되도록

옮겨온 공공기관이 하나도 없습니다.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 문제는 반대 여론과

국방부의 무관심 탓에 답보 상태입니다.



서산공항과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정부의 타당성 조사에 발목이 잡혔고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다른 지자체와

경쟁해야 했습니다.



모두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 지역에 내건

공약들입니다.




박정주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정책 과제들이 빨리 추진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 차원의 관심, 지원과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는 추진이 특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통령 직속 기관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앞에서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졌습니다.



공공기관과 육사의 이전, 의과대학 신설 등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습니다.




오용준 충남연구원 기획경영실장

"2005년 (1차 지방 이전) 당시에는 형평성을

굉장히 중요시했습니다. (충남도는)

공공기관 이전 실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해서

드래프트제를 요구하고 있는..."




이세영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스마트 국방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국방의 가장 핵심 자원인 육군사관학교가

결합한 상태에 충남 지역의 소멸 지역을

이끌어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대통령의 약속을

최대한 지키겠다면서도 정부나 다른 지자체와의 조율이 필요하다며 한 발 뺐습니다.




오정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공약특별위원장

"17개 시도가 다 여러 가지를 얘기하고 있어서

한꺼번에 다 하기는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결국은 어느 것을 충청권은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논의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구체적인 공약 이행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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