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 달 동안
비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사적 모임 인원이 8명으로 늘어나는 등
일부 방역 수칙이 완화됐지만,
지역의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충남도는
지자체마다 방역에 초비상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충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육박하는
하루 평균 82.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 수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논산시와 부여군은 거리두기를 각각 4단계와
강화된 3단계로 유지하며, 외국인 백신 접종과
주민들의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박정현 부여군수
"역학조사를 통해서 (확진자와) 접촉했던
분들이나 접촉 가능성이 많은 분들을 중심으로 저인망식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천안과 아산에서도 하루에 20명 안팎씩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 학교를 비롯한
일상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오세현 아산시장(지난 3일)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모임과 행사
참석을 자제해 주시고, 특히 집단 취식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대전신세계백화점은 개점 열흘 만에
임시 휴점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백화점 문을 닫은 겁니다.
백화점 측은 전 직원 3천여 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전체 방역을 진행한 뒤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정현 대전신세계 사회공헌팀 과장
"주 3회의 특별 소독을 포함해 매일 전관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한 달 동안 비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가운데
일부 방역 수칙이 조정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이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고,
결혼식은 식사를 하지 않으면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또, 추석 명절을 전후한 오는 13일부터
2주 동안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면회객이
백신 접종을 마쳤을 경우 대면 면회가
허용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