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 달 천안의 한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냉장고 속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은
타살이 아닌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화재로 숨진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에 대한 부검 결과,
연기 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라는 소견을 받았고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은 불이 난 아파트에 놓인
냉장고 속에서 발견됐으며
당시 현관문은 잠긴 상태로,
사고 전날 아들이 인화성 물질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통을 들고
귀가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