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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충남 홍성-경기 화성 40분/데스크

◀ 앵 커 ▶
충남 서해안과 내륙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던 서해선 복선전철이 계획이 수립된
지 18년 만에 내일 개통됩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간 접근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서해안 고속도로 상습 정체를 해소하는 한편
관광과 물류에도 혁신이 기대되는데요.

서해선 개통 기대효과와 과제,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내륙을 관통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과 경기도 서화성역을 잇는 90여 Km
노선입니다.

지난 2006년 제1차 국가교통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이 노선은 4조천9억 원이 투입돼
계획이 수립된 지 18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새마을호보다 1.6배 빠른 시속 250km급의
동력분산식 고속전철이 투입돼 홍성역에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까지 40여 분 내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김영진 / 서해선사업단 토목부장
"아산 평택호를 횡단하는 교량을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복합트러스트교 및 비대칭
5련 아치교를 적용하여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시공하였습니다."

개통된 노선은 홍성에서 내포, 합덕, 인주,
안중을 지나 향남과 화성시청역,
서화성남양역으로 이어집니다.

한편 화성 송산에서 안산,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광역철도와
만나는 원시-서화성 미개통 4km구간은 당분간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김용목 / 충청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
"남쪽으로는 익산에서 전라선과 호남선으로
직결되고 북쪽으로는 서화성에서 원시-대곡
노선을 통해 경의선까지 직결되면 서해안권이
국토 균형 발전의 신성장 거점으로.."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청권과 수도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 첫 단추이자
서해안 남북 철도망 구축을 통해 관광과
물류에도 큰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성해 /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충남 서부 지역의 핵심 교통시설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이고, 서해안 지역이 관광
거점으로도 성장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을 계기로 미연결 구간인
신안산선 노선 완공을 비롯해 중·장기적인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서해선이 수도권과의 직결이 아닌
신안산선에서 환승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당초 기대보다 수도권 접근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해선과 경부선 직결 사업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를 바탕으로 성장한
충남,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서해선 개통을
계기로 제2의 서해안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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