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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성추행 논란' 세종시의회 파행 우려/투데이

◀앵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성추행 의혹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동료 시의원의 추가 폭로에

고소·고발까지 예고하고 있는데요,



당장 다음 주 본회의에서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다뤄질 예정인데

여민전 캐시백 추경 예산 등

산적한 민생 현안은 뒷전인 채

의회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상병헌 의장의 추가 성추행 의혹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문제가 된 서울 회식 자리에서도

또 다른 동성 의원도 추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고소·고발도 예고했습니다.



김광운 / 세종시의원(국민의힘)

"밀어냈으나 일은 벌써 벌어지고 말았고,

저는 불쾌감과 수치심을 느꼈지만.."



지난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의장 불신임안 제출에 대해

정체 공세로 일축했던 상 의장은

추가 폭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의장님 그래도 말씀 한 번만 좀..

입장문을 내셨으니까요.."



상 의장의 불신임안이 다뤄질

오는 19일 본회의에는

여민전 10% 캐시백 예산 46억 원과

KTX 세종역 타당성 검토 용역비

1억 8천만 원 등 현안이 담긴 추가경정

예산안도 상정돼 있습니다.



성추행 의혹 논란이 본회의 파행으로

이어질 경우 피해는 시민들이 떠안게 됩니다.




세종시 관계자

"만약에 이제 추경 통과가 안 되면 11월 초,

초까지는 (여민전) 발행이 가능하고요.

그 이후에는 중단될 거예요."



세종 시민단체는 성추행 의혹을 받는

상병헌 시의장에 대해 대시민 사과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성은정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19일로 예정돼있는 본회의에 지금 불신임안

처리 때문에 파행될 거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실은 본회의에서 지금 처리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수많은 조례며 추경이며, 그리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가 있거든요."



의장단 선출을 놓고 갈등을 표출하며

반쪽 짜리 개원을 했던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이

점차 커져가는 가운데 정작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뒷전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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