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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부 공약 발표..항공우주청 '후폭풍' 거세/데스크

◀앵커▶

새 정부의 균형발전 의지를 강조하며

시도별 7대 공약을 공개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전에서 첫 순회 설명회를 열고,

추가 세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아 기대감을 높였지만,

항공우주청 입지를 경남에게 내준

대전에서는 거센 반발 등 후폭풍이 일었습니다.



김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의 순회 공약 설명회 첫 개최지는

대전, 충청권이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충청 방문과 발을 맞춘 듯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전과 세종의 7대 공약에 따른

15개 세부 추진방안을 공개했습니다.



대표적인 국정 과제로 채택된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이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CG)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대통령

제2 집무실의 구체적 방안을 단계별로

내놓았고,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에

국립의료원 설립 의지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류제화/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

"(정부세종청사 신청사는) 올해 말, 2022년 말부터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가 랜드마크 수준으로 건립하겠습니다."



자율학교나 대안학교까지 폭넓게 인정하는

교육자유특구 시범지구로도

세종시를 유력하다고 꼽아 기대를 높였습니다.



반면 대전의 경우, 항공우주청의 경남행이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지역 반발을 의식한 듯 인수위도

신산업벨트 구축을 비롯해 세종시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방위사업청까지

이전하겠다며 공약 이행을 연신 강조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육동일/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

"방위사업청의 대전 유치는 정말 타 지역이 부러워하는 대단히 큰 기관 유치이고..미래 먹거리와 일거리를 창조해 낼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설명회 시작 전부터

관련 산업계와 전문가들이 기자회견을 여는 등

거센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김경일/항공우주 관련 기업 대표

"대전은 모든 면에서 우주청의 역할을 국가적으로 가장 잘 수행할 최적지라는 것이 과학기술계의 과학적인 결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

대국민 보고회를 빙자한 선거개입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불법적인 선거개입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인수위는 선거와는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충남에서도 설명회를 여는 등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순회 행보를 이어갑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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