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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의료와 인공지능의 만남/리포트

◀앵커▶ 
데이터톤을 아시나요?



데이터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류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연을 말하는데요.



국내 최초로 실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연이

건양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트북 앞에 앉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목베개와 다과 등 아예 밤샐 채비를 갖춘

이들은 내일 오후까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자료는 눈과 유방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천 명의 영상 데이터.



기초적인 의료 지식과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을

접목해 사진이나 영상만으로 어떤 질환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진단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주어진 과제입니다.



[박용수 데이터톤 참가자(직장인)] 
"(병원에) 들어오는 환자들을 먼저 (데이터를) 검출해서 중요도를 판단한다든지 이런 서비스 개념까지 도입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데이터톤 경연에는 전국의 중·고등학생과

군 장병, 인공지능 프로그램 전문 개발자 등

1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실제 환자의 의료정보를 활용해

경연이 열린 것은 국내에서도 처음입니다.



[김종엽 건양대병원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 
"앞으로 미래 의료는 데이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겁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의료가 4차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경연에서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은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넘겨져

연구와 학습 용도로 쓰일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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