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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번엔 꼭" 지역 현안 공약화 '분주' /데스크

◀앵커▶

당장 이번 주말부터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에서 대선 경선을 치르는 등

여야 모두 본격적으로

내년 대선을 위한 후보 선출에 분주한데요.



대전시가 특별법 제정을 통한

과학수도 지정과 항공우주청 유치 등

16개 현안 과제를 선정하는 등

자치단체들도 지역 현안을 대선 공약에

담기 위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 숙원사업을 내년 대통령 선거에 맞춰

여야 후보 공약에 반영하려는

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충청권에서는 가장 처음 대전시가

과학과 메가시티 등 3개 분야에서

16개 과제를 일찌감치 선정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특별법 제정을 통한

'과학수도' 지정입니다.



내후년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앞두고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시키고,

연구 성과를 사업화로 잇는 국가산단을 조성해

행정수도 세종과 함께 발전하자는 구상입니다.



K-바이오 랩허브 유치 공모 실패 이후

자체 추진하는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도

자연스레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세종은 행정수도의 기능을 한다면 대전은 과학수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을 만들어서 그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여기에 최근 관련법이 국회에 제출돼

신설 논의에 불이 붙은 항공우주청도,

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기관은 물론, 관련 기업이 모여 잇는

대전으로 와야 한다는 제안까지 담았습니다.



세종시는 이번 대선에서도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근거법이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를 앞둔 것을 계기로,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비롯해 장기적으로

개헌도 다시 공약화하려는 분위기입니다.



광역철도 신설 등으로 한동안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세종역 설치도 공약 채택을 추진합니다.


이춘희/세종시장

"충청권 광역철도가 만들어지면 시내 중심으로 철도가 지나가게 됩니다. 이 철도하고 기존의 경부선 철도를 연계시키면 세종시에서 열차를 타고 서울까지 갈 수 있게…"



충남도 속도를 내지 못했던 현안과 정책을

대선 공약에 담아 풀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추석 연휴 이후 확정될 대선 공약 과제에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연계한

해상 교량 건설과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된 충남 민항의 예타 통과,

지방은행 설립 등을 포함해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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