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잇단 주택 화재..인명피해 저감대책 추진/투데이

◀앵커▶



해마다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백 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의 28% 수준이지만,

인명 피해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많은데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주택화재를

막기위해 소방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4층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숨졌고, 집 내부가

전소됐습니다.



지난해 세종에서는 주택 화재로 방 안에 있던 어린 자매가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머물고 잠을 자는 주거공간 즉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처럼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왕열 / 우송정보대학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주무시는 경우에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를

개시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의 28% 정도였지만, 이로 인한

사망자는 560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는 2024년까지 주택화재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로 화재

저감대책 추진에 나섰습니다.



화재취약시설 위주로 이뤄진 합동점검을

주택 분야까지 확대하고 특히 주택에

소방관들이 직접 방문해 누전 요소를

확인해주는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예방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손영창 대전서부소방서 특별조사팀 조사관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주방 그리고 물에

의해서 누전이 일어날 수 있는 욕실 (등지의)

열이 많이 축적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점검합니다)."



또 현재 공동주택의 65%를 차지하지만

소방시설법이 적용되지 않는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도 병행해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화면제공: 대전소방본부)

김광연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