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일강수량 1위⋯이틀간 270mm 가을폭우
북쪽에서 남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산에 어제 하루 221mm의 비가 내리면서
9월 일강수량 1위를 경신하는 등 대전, 세종,
충남에 기록적인 가을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서산 271.1mm,
대전 정림 270, 논산 256.5, 태안 근흥면이
255.5mm 등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들어 빗줄기가 약해지고 하천 수위도
내려가면서 대전, 세종, 충남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대전천 등의 홍수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금강보관리단은 그러나,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백제보를 완전 개방해 초당 3천 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며, 금강이나 하천변의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고, 휴일인 내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남부내륙에 5~20mm 소나기가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