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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곳은 꼭 바꾸겠습니다-세종시장/데스크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MBC는

지역 최대 현안과 공약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후보들로부터

해법과 입장을 듣는 기획보도

'이곳은 꼭 바꾸겠습니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해

KTX 세종역 설치 등 굵직한 현안의 현장에서

세종시장 후보들이 내놓은 해법을 분석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와 금강 사이,

인근에 호수공원과 수목원이 펼쳐진

63만 제곱미터 규모의 거대한 부지.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자리입니다.



세종의사당의 차질 없는 건립과 함께

대통령 제2 집무실까지 행정수도 완성을 놓고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설계부터 참여한 전문가임을 내세웁니다.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토지이용계획이나 교통 같은 인프라 계획이나 이런 것들은 물론, 중앙정부하고 잘 협력해서 우리 시 차원에서 뒷받침해드려야 되는데 그것은 역시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인 제가 아주 잘할 수 있는.."



윤석열 당선인이야말로 문재인 정부가

지키지 못한 집무실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 가능하고, 이를 뒷받침할 시장이

필요하다는 게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의

자신감입니다.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이제까지 못하던 일 또는 미뤘던 일을 윤석열 당선인은 의지를 가지고 그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허가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가장 속도감 있게 처리할 수 있는.."



오송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한

KTX 세종역을 놓고는 우선순위가 엇갈립니다.



광역철도 건설로 생길 금남역에

KTX 열차도 세우겠다는 이 후보의 공약에

최 후보는 조치원역 승강장만 바꾸면 더 빨리,

적은 예산으로도 가능하다고 맞받았고,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KTX를 세우기 위해서는 비용이 그리 많이 들지 않습니다. 많이 잡아야 30억이면 철도 플랫폼만 개량하면 되는 거지만, KTX 남부역이 들어서려면 예산만 해도 약 1,500억 들어간다고 돼 있어요."



이 후보는 조치원역과 오송역 모두

수요가 집중된 도심에서 볼 때

체감 거리에 큰 차이가 있냐고 반문합니다.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신도시 주민들이 아무래도 숫자가 많지 않습니까? 이분들 입장에서 보면 조치원역으로 이동하나 아니면 오송역으로 이동하나 큰 차이가 없는 것이죠. (금남역이) 충분히 광역철도역과 KTX 정차역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고요."



치솟은 집값 속에 주택공급 대책으로

읍·면지역에 2개 미니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이 후보와 달리,



최 후보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무이자 대출 등

부담을 직접 줄여주는 해법을 내놓았고,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자기가 부담하는 50만 원 내지 70만 원을 약 30만 원대로 줄이는, 월세와 관리비를 합해서 그런 아파트를 공급해줘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나란히 상권 활성화에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이 후보는 주차장과 공원 신세로 전락한

백화점 부지를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백화점만 지어라 하니까 들어올 수 없었던 것인데, 호텔도 들어가고 또 컨벤션 기능이 가능한 소위 마이스 산업 같은 것들도 들어오고..."



행정수도 완성 등 굵직한 현안과 공약에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두 후보,

이제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장우창)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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