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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 예방에 4,900만 원 썼지만../투데이

◀ 리포트 ▶
서천 특화시장 화재 속보입니다.

이달 초 진행한 합동점검에서 소방의
설명과 달리 전기 설비에 문제가 있었다는
보도해 드렸는데요,

불과 넉 달 전 점검에서는 또 안전등급 A를
받아 점검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천군의 지난해 세출예산사업 명세서입니다.

특화시장 전기 안전관리와 소방시설
유지 관리 등 화재 예방에 약 4천9백만 원을
썼습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안전점검 예산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서천군과 소방서 등이 실시한
서천특화시장 합동점검에선 철골 표면 부식과 내화 피복 탈락, 마감재 결함 등이 지적됐습니다.

넉 달 전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진행한
소방점검에서는 매우 양호하다는 의미의
안전등급 'A'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형 화재는 막지 못했습니다.

이달 초 점검에선 다시 수산동 누전차단기
손상과 미설치, 난잡한 냉각기 회로 배선과
방화셔터 조작 불량을 확인했고
일부는 아직 보완 조치를 하지 못했습니다.


오일환 / 서천 특화시장 상인회장
"어쨌든 저희 입장에서는 군에서 해야 할 일이 일이라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점검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점검만으로는 화재를 예방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인세진 / 전 우송대학교 소방방재학과장
"점검을 했다고 해서 안전이 확보된 게 아니기 때문에 점검 후에는 관리 주체는 지적 사항을 책임을 가지고 반드시 시정 보완하고 시정 여부를 확인해야만 안전이 확보될 수 있죠."

각종 점검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서천 특화시장 안전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던 서천군 공무원을 불러 안전 점검과
보완 조치를 제대로 진행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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