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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드디어 백신접종..첫날 천9백 명 접종/데스크

◀앵커▶

감염병으로 인해 일상이 빼앗긴 지 일년여,

드디어 백신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지역에서는 오늘 요양병원과 시설

1차 접종 대상자의 10%가 채 안 되는,

천9백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아무래도 첫 접종이다 보니

주사를 놓는 쪽도, 맞는 쪽도 긴장을 하긴

했지만 막상 맞고 보니 통증도 심하지 않고

이상 반응도 아직까진 없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요양병원,



예진 싱크

"예전에 혹시 어떤 두드러기나 아나필락시스

생겼던 적 있으세요? (없습니다.)"



꼼꼼하게 예진을 하고 주사를 준비하는

접종실에 묘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요양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첫 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최헌우 대전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

(대전시 1호 백신 접종자)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 정도의 통증만

살짝 있고 그 이외에는 특별한 통증은

없습니다."



백신 접종 첫날인 오늘,

대전 360여 명, 충남 천5백여 명 등

대전과 충남은 어제 받은 백신 분량의

10% 남짓 접종을 마쳤습니다.



세종은 4%인 간호사 40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우려했던 이상 반응은 아직까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하현 세종 모 요양병원 간호사

(세종시 1호 접종자)

"백신을 맞아서의 걱정보다는 그걸 이제

맞고서 안심되는 게 좀 더 커서 일찍 맞겠다고

나선 것 같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두 달여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대전시는 백신 손실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명 단위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접종은 3.1절 연휴 이후

본격화해 다음 달(3) 중순에서 말 사이

마무리됩니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제는 백신 접종을 통해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이겨내기 시작하는 반격의 시기가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달(3) 백신 접종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대전에서는 다음 달(3) 3일부터

코로나19 대응 요원 천 명이,

9일부터는 종합병원 의료진 등

만2천5백여 명이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계획입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4월부터는 저희가 접종센터를 가동을 해서

아직 접종 대상자는 선정이 안 돼 있지만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고

본격적으로 일반 시민들의 접종은 7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일상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지만 아직 가장 유효한 백신은

마스크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입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황인석, 대전시, 충남도,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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