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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열정열차'로 정책 홍보 "선물 안겨드리겠다"/데스크

◀앵커▶

국민의힘이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정책과 공약을 알리는 '열정열차'를

천안에서 출발시켰습니다.



"선물을 한가득 안겨드리겠다"며

이준석 대표가 각종 공약을 홍보했지만,



정작 윤석열 후보는 TV 토론회로 빠지고,

철도를 이용한 사실상 선거운동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도 나왔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의 중심이 천안이라고 쓰인

빨간색 옷을 입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천안역에서 열차에 올랐습니다.



열차를 타고 중소도시를 다니며

이번 대선의 정책과 공약을 홍보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출발시킨 '열정열차'입니다.



무궁화호 열차를 통째로 빌린

이준석 대표는 "서울역 얘기도 나왔지만,

윤석열 후보의 고향인 충남에서

가장 먼저 공약을 알리겠다는 취지"라며

충청 표심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가는 구간마다 저희가 정책, 그리고 충남 주민들 위한 선물 한가득 안겨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장항선을 따라 홍성과 보령으로 달리며

역사 신축, 전통시장 개선 등 공약을 내놓았고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한

충남 후보지 논란은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전략적 목표가 수도권 방어이기 때문에 여러 군데를 언급한 것일 뿐이지, 전혀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적 판단에 따라서 특정 지역을 거론한 것이 아닙니다."



윤 후보는 TV토론회로 첫날 일정에서 빠졌지만

열차가 달리는 내내 방송된 유튜브에서는

후보의 공약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AI 윤석열

"모든 지역에 희망을 배달하는 열정열차의 차장, 윤석열입니다."



공직선거법상 현수막을 붙인 상태로는

열차가 달릴 수 없어, 출발 전 잠시 붙였다가

떼는 일도 있었습니다.



철도노조 등은 "윤석열차였던 열차 이름은

바뀌었지만, 사실상 공공재인 철도를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특권이자 민폐 열차"라며

운행을 멈추라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황인석)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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